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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byway69.tistory.com/113?nil_profile=tot&srchid=IIMdLJtV00 >

 내 과외학생은 무엇 하나에 잘 집중하지 못한다. 미인은 어려서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집중을 못하게 된다는 설이 있는데, 이 친구는 그럴 법한 외모이기도 하다. 다만 안쓰러운 것은,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가야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집중을 못한다는 것은 불행이다.

 그런 이 친구가 요즘 2-3시간씩을 스스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있다. 광우병에 관한 사실들에 대한 정보들이다. 평소 좋아하던 드라마 재방송 대신에 <PD수첩>이나 <KBS스페셜> 같은 다큐를 찾아보고, 정확성을 위해서 정부에서 발표한 문건들도 검색하는 열의까지 보이고 있다. 이번 중간고사때 가장 공부하기 싫은 과목으로 '사회'과목을 주저없이 꼽던 친구여서 놀라웠다. 이 친구도 스스로 한 마디했다. "사회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100점 맞았을걸요."

 프리온 단백질, SRM 같은 용어에서부터 "생후 30개월 이상의 소를 먹는다고 꼭 광우병에 걸린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지만, 그게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건 아니"라는 쟁점에 대한 분석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한 티가 나기는 했다. 인터넷 괴담 수준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만일 이 친구의 인식 정도를 괴담이라고 한다면, 명박한 정부의 존재 자체가 괴담이다)

 나는 광화문에 가봤냐고, 생활비가 걸려있는 관계로, 조용하게 물었다. 자기는 집에서 절대로 안 보내줘서 못갔지만 주변 친구들은 많이들 갔다고 했다. 자기 반에 "진짜 공주스러운" 친구가 있는데 의외로 광화문에도 가고, 이런 반에서 토론이 생기면 열을 내며 그간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했다며 놀라워 했다. 과외학생은 여고생들이 광화문에 가봤든 못가봤든 보통 이런 분위기라고 말했줬다.

 남학생들은 어떻냐고 물어봤다. "생각도 없어서 존나 짜증나요"라더라. 얼마나 짜증났으면..;; 광우병 뿐만 아니라 영어몰입교육 등등의 사안들에 대해서 남고생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나는 중립이야"라는 식이라고 했다. 더 짜증나게 만든 건 "걱정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으니까 어른들이 결정한게 아니겠냐"며 오히려 자기를 설득하려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곳에서 만난 남고생 역시, 광화문에 가봤냐는 이야기에 자신은 '이성적인 판단을 추구하기 때문에 쉽게 동요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에 가는 것이 우선이어서 다른 것은 관심에 둘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광화문에서 연일 진행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의 주축은 여고생이다. 나와 같이 갔던 가톨릭학생회 친구들이 서명을 받을 때도, 서명을 하기 위해 줄까지 섰던 이들의 대부분은 여고생이었다. 남학생들도 종종 보이기는 했지만, 여학생들이 워낙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 여고생들은 단순히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서, 손수 피켓도 만들어서 오고, 현수막도 제작하고, 퍼포먼스도 준비하는 등 집회를 이끄는 중심세력이 분명했다.

 특별히 고등학생들이 직접행동을 포함하는 운동에 열심인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다. 첫번째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축적된 불만이 터졌다는 관점이다. 이는 주로 사용되는 분석틀이다. 둘째는 부모세대가 이른바 386세대이기 때문에 사회비판적 시각을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었다는 관점이다. 최근에 촛불문화제가 대규모로 지속되면서 이를 이른바 '새로운 세대'의 출현으로 설명하려는 언론의 분석틀이다. 셋째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연령층 중에서 소문에 쉽게 반응하는 이들이 고등학생들이라는 관점이다. '괴담'에 대한 강조를 하면서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파급되는 것을 끊어보려는 정부나 한나라당, 보수언론이 특히 사용하는 분석틀이다.

 이런 분석들은 어느 한 가지만 강조하지 않는다면 유독 고등학생들이 움직이는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같은 고등학생들의 움직임에서도 성별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여고생에 비해서 남고생이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더 크다는 가설을 세워본다. 이는 나의 과외학생에게 남학생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으니까 어른들이 결정한게 아니겠냐"고 천천히 생각해볼 것을 주문했다는 점을 통해서도 유추해볼 수 있다. 이 남학생은 '우리보다 정부 관료들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더 합리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들이 결정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정도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감성적인 대응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남학생의 생각대로라면 감성적인 대응으로 시위나 하는 '계집애'들은 이성적이지 못한 철부지들이고,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움직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된다. 나는 이런 생각이 꽤나 많을 것 같이 느끼고 있다.

 둘째 가설은, 성역할 차이이다. 남녀관계로 한정해서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대학입학을 준비하면서부터 가장이 되는 것을 준비한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자신이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상대자가 될 여학생들의 성역할에 대한 인식은 변하고 있지만 이는 고려조건에 포함하지 않는다. 맞벌이를 해야 겨우 가능할 예상수입을 혼자서 번다고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니 막막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당장 '딥임펙트' 수준의 재앙이 아니고는 오늘과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오늘 딱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차라리 오락을 하거나 잠을 자는 편이 '괜한 짓'하는 것보다는 훨씬 합리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런 판단의 확장판이 남자 공대생이다.

 하지만 성역할 차이에 대한 가설에서, 여학생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는 아직도 확실하지는 않다.
 
 우선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여학생들이 기존의 성역할에서 해방되어 정치적인 주체로 섰다는 생각이다. 꾸준한 여성운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남학생들은 말 그대로 '뻘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당장의 정치적인 판단을 보류하고 버는 돈이 과연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래봤자 나중에 가장대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가는 '무식한 마초' 정도 취급밖에는 받을 것이 없다.

 다른 하나는, 지금의 여학생들은 취직, 결혼 등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 유예를 해두었다는 생각이다. 과거에도 언론은 2002년 월드컵과 여중생추모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세대를 두고 R세대(red, revolution)로 부르면서 이들의 사회참여성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곧 취직, 결혼 등의 문제는 이들의 이름을 급속하게 '보수화된 20대'로 바꿨다. 물론 지금의 여학생들은 '새로운 세대'가 될 가능성이 앞선 세대들 보다도 크기는 하지만, 아직은 입시, 대학과정, 취직준비, 결혼 등의 녹록치 않은 과정들이 남아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나 이 중 결혼은 아주 골치아픈 것이다. 대학에 와서 여대생들이 정치적으로 백치가 되는 것을 보면, 대학입학과 동시에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데려갈 왕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법을 배워가며 서서히들 변해간다. 즉, 외모를 치장하는 데에는 거의 프로 모델급으로 발전하면서도 동시에 사상적으로는 남자가 '데리고 다니기' 덜 귀찮고 골치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여자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 놓이는 것이다. 이 결혼 함정은, 지금 움직이고 있는 여학생들의 소중한 경험들을 아무 의미없는 기억으로 만들 것이고, 지금 움직이지 않는 남학생들에게는 더 없는 역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결혼같은 함정이 깊더라도, 여학생들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때문만으로도 이 세대의 성역할은 그 이전과는 훨씬 많이 다를 것이다. 만일 여학생들을 운동 이후에도 묶어낼 수 있는 느슨한 틀이 만들어 질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새로운 세대'는 반쪽에서 시작되어서 확실하게 만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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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커서 2008/05/11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구세계에서 여성의 인권이 신장된 것이 전쟁 덕분이라고 하죠. 전쟁 때 여성인력이 엄청난 역할을 해서 국가에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번 소고기집회에서 여성들의 역할만큼 여권도 신장될 거라 봅니다.

    저는 10대가 왜 많은지에 대해 함 생각해봤습니다. 트랙백 겁니다. ^^

    • gomgoem 2008/05/11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 감사합니다.

      여성의 인권이라는 것이 흔히 말하는 참정권, 교육권, 노동권, 성적자결권 등의 총체를 이야기한다면..전쟁은 덕보다는 후퇴를 가져다 주었을 뿐입니다. 여성인권은 여성운동의 덕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집회에 관해서는 의견이 같습니다.

  2. 김도연 2008/05/1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결말 부분에서 결혼을 위해 정치적인 백치화가 된다는 말은 공감이 들지 않네요. 저역시 나이많은 남대학생이라 어린 여학우들과 많이 접할 기회가 많이 있는데요. 그들의 정치적 무관심의 원인은 취업난에 더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 gomgoem 2008/05/1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저도 기업이 바라는 인간으로 최적화하려는 노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여대생의 경향으로 본다면, 남자 선배들이 모여서 하는 말들에도 자기 검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역시나 큰 비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 꼴보기 싫다"는 말이나 "무서워서 같이 놀겠냐"는 말 등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보면, 백치로 적응하는 것이 훨씬 큰 경향입니다.

  3. 2008/05/1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여성은 무의식중에라도 결혼이라는 최후의 보루가 있기 때문에 앞뒤 재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더 나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여성이 결혼에 있어 선택권이 더 크고 많고 결혼 후에도 상대적으로 남성의 경제력에 더 기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남성은 어느시점부터(매우 이른) 의식 무의식 중에 가장으로서의 그에 합당한 경제력과 안정성을 강요 받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실적인 리스크에(처벌이나 구속) 추상적인 혹은 간접적인 이득이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에는 아무래도 주저하는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취업이나 안정적인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요.

    • gomgoem 2008/05/11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 이도 적잖은 것 같은데.. 앞뒤 재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더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희소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장할만한 남자가 없다는 것 정도는 여자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4. 뷁끼 2008/05/1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남고에 다니는 남학생(당연)입니다.
    남고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관심은 많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사람도 많고요. 물론 여학생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는 할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남학생들이 광우병에 관심도 없고 자기 할일만 바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gomgoem 2008/05/11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글에 다소 남학생들을 언짢게 할만한 소지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성별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하다보니 명확하게 나누어야 했습니다.
      광화문에서도 분명 많은 남학생들도 만났습니다.^^

  5. 순수 2008/05/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많은것 이라 하면.
    이성적 비 이성적을 떠나 여성이 사용하는 물품이 많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미국소가 살에는 바이러스가 없고 뼈에는 있다. 이것을 아니잖아요.
    모두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장담 할 수 없죠.
    다만 우리가 소를 수입하는데 있어 고기나 뼈는 표시제를 통해 소비자가 구별하여 구매하도록 유도 하지만 힘줄이나 젤라틴 등은 이야기가 다름니다.
    다만 고기의 경우 우리가 즐겨먹는 라면 스프의 경우 미국산 소 사용 이렇게 표시하는 회사는 없겠지요. 소비가 줄어들 테니깐. 그렇지만 여성의 필수 품이나 콜라겐 젤라틴 등이 들어간.. 그리고 화장품의 경우 크림은 식물성도 있지만 동물성도 있겠지요.
    여기서 동물성에 미국산소의 어떤 부위사용이라 써붙일 까요? 제 생각에는 법으로 강화 한다고 하나. 잘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지금도 국산으로 속인다는 소리가 많은데 우리나라 국산소 몇프로 안되지요.
    그런데 여기서 미국산 소를 뉴질랜드나 호주산으로 속여 팔 가능성을 많습니다.
    속여 팔지도 모르고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이 여성의 사용물품이고.
    지금 상황으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먹거리와 관련이 많이 때문에 여성이 많다 생각합니다.
    이성적 비이성적이나 남성이 관심이 없다거나가 아니라 접하는 목록이 다른 것 이지요.

  6. 이상한데요 2008/05/1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리가 이상하네요 글쓴 분은 '여대생이 많이 참가하는 이유'에 적합한 논거들을 대셨는데요 여중고생이 많이 참가하는 이유는 여자 중고생들은 "대학에 가야하는 압력이 남학생들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하셔야 올바른 논거가 됩니다. (논거를 올바르게 살짝 바꿨으나 이번에는 사실성은 문제때문에 글쓴분의 가설은 여전히 무효하네요.) 성역할에 대한 의식은 대학 들어간 후에 생기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정부 제시 자료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반론 자료들이 산재한데, 남자 고등학생들이 그걸 읽고도 이것이 민주적이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나서야 할 일을 깨닫지 못하는것은 오히려 남학생들이 정신적으로 아직 성숙해있지 못한 것을 들 수 있겠네요.
    몇십년간의 수많은 시위에는 남자들이 수적으로 우세했던 것은 무시하고 갑자기 성역할을 이유로 들이대는 것이 우스워서 저도 한 마디 해봤습니다.

    • gomgoem 2008/05/11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혼자 뭐하시는 것인지;;;논거가 올바르던 올바르지 않던 간에.. 저 글은 처음 쓰여진 그대로인데요..;;혹시 처음 기억하고 달라서 그러시는 것이라면..애잔하네요..

      성역할에 대한 의식이 대학 들어간 후에 생기기 마련이라는 자신있는 주장에도..애잔하네요..

      게다가, 한번만 더 읽어보시면 또 다시 글이 바뀌어(?) 있음을 알게 되실 거예요. "우선 여고생에 비해서 남고생이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더 크다는 가설을 세워본다." 이게 "우선 여고생에 비해 남학생은 이성적이다."라는 말과 헷갈립니까?

  7. 무명인 2008/05/11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 '고등학생' 이 대학에 가야하는 압력이 적다니..
    그거야 말로 글을 좀 빌어 말하면(!?) 성차별적입니다.
    여학생들이 나중에 신데렐라 꿈을 꾸던 어쨌건간에,
    일단 취업 -직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은수저 쥐고 나오지 않는이상 남녀학생 똑같이 쥐어진 과제입니다; 게다가 결혼을 한다고 해도 학벌도 혼수의 조건이 되는 요즘은 더하죠.

    • 이상한데요 2008/05/11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쓴이가 여고딩이 많은 이유를 '여고딩들은 가족 부양에 대한 압박이 적어서'라고 하자, 제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지 않느냐 오히려 '여고딩들은 대학입학에 대한 압박이 적어서'라고 해야지.라고 말한 것입니다. 글쓴이의 논거가 그르다는 것을 말한 것이며 역시 사실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논박이 된 것입니다.

  8. 저기요 2008/05/1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일방적 주장같은데요 저희 학교는 남고지만 광우병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정부의 헛소리다등 어른들이 알아서란걸 믿지 않습니다만 남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관심 가져요

    • gomgoem 2008/05/11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글에 다소 남학생들을 언짢게 할만한 소지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성별차이가 나는 이유를 생각하다보니 명확하게 나누어야 했습니다.
      광화문에서도 분명 많은 남학생들도 만났습니다.^^

  9. 수빈 2008/05/11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사람들은 특히 여자들은 원래 트렌드를 잘 타지요. 지금 우리나라의 트렌드는 광우병인 것같습니다. 과거 데모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도 데모 안하면 대학생이 아니었지요. 지금도 광우병에 비판적인 한 마디를 못하면 어디에도 끼지 못할 겁니다.월드컵 때도 광화문에 안나가면 정말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지요. 광우병 촛불 집회도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물론 국민들에게 중요한 먹거리이므로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거리로 나온 고등학생들의 많은 아이들이 공부로 부터의 탈출구 그것도 뭔가 나름 의미를 부여한 트렌드성 탈출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gomgoem 2008/05/11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80년대 데모를 나이키 신발 유행하듯 이야기하시는 트렌드가 궁금합니다. 요즘 그런 것이 트렌드입니까?

  10. -_- 2008/05/11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 말대로 왜 남성은 광우병시위에 덜 참여하는 이유가 남성의 "이성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경향 탓"이라는 가설은, 다른 확실하지 않은 정치경제적 이슈들에 폭력적이고 감성적인 열폭 댓글을 달거나 시위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히려 남성들의 광우병 논리에 대한 무지함이나 잠자코 지켜보겠다는 이기성에서 답을 찾을 수 있겠네요.
    여보시오 선입견이나 여성비하적, 여성에 대한 남자의 피해의식을 가진 의도로 어떤 해석을 못하겠습니까. 나도 남성비하적인 태도로 얼마든지 논리적으로 보이는 가설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 선입견 조장하는 논리는 20세기 마초들로 충분했습니다. 차라리 '여고딩들의 트렌드'로 정치사회적 의도없는 반박할 수 없는 논리를 내세워보세요.

    • gomgoem 2008/05/11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오독을 조장하는 논리는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남근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변태'니 '계집년'이니 하는 욕설을 퍼붓는 '마초'나, 자기만의 여성주의를 가지고서는 텍스트도 자기기만적으로 해석해가지고는 거기에 맞지 않으면 '마초'니 '여성주의적이지 않다'니하는 당신이나.

    • 2008/05/13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성은 광우병시위에 덜 참여하는 이유가 남성의 "이성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경향 탓"이라는 가설은, 다른 확실하지 않은 정치경제적 이슈들에 폭력적이고 감성적인 열폭 댓글을 달거나 시위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내용 맞는것 같은데요? 다음이나 네이버 정치쪽 글이나 댓글 대부분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글이 많고 우리 남자들이 다 달잖아요?

  11. 비리사학척결 2008/05/1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죠.글쓴분 틀렸습니다.남학생들은 시위참석하면 다음날 선생님들께 종아리맞을걸요.하지만 여학생은 안때립니다.그게 바로 이윱니다.

  12. 아직 어려서그렇습니다 2008/05/1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학생들 정신연령이 턱없이 어리다는데 그 이유가 있죠. 멀리 보질못하는겁니다. 먹거리걱정따위 그들은 필요없죠. 여학생들이 내가족 내친구를 위해 촛불을 들때, 남학생들(대학생들조차) 놀러다니고 게임하러 다닙니다. 생각자체가 없습니다. 반성해야하지않을까요?

  13. 그건 그렇고 2008/05/1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다음도 조작하네요.. 대문에 걸린곳에 댓글이 제한적으로 달리게해놓고 지들끼리 댓글올려놓고 여론몰이를 하는거 같네요..제일 위에 달린 그곳에 댓글을 달수가없군요..

  14. 반대 2008/05/11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 한 문장 한문장은 동감합니다만
    그런 것들이 어떻게 해서 "여중고딩"이 이번 시위에 많은지는 논리적 설명이 안됩니다.
    1. 정말 남중고딩들은 여중고딩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기는 합니까??? 남중고딩들의 감성과 폭력성은 여학생을 초월하더만..또한 뭐가 뭔지 질몰라도 일단 아는 척 논리적인 척 하는 건 대한민국 남성들의 특징인데..
    2. 정말 남중고딩들은 부양의 의무에 압박을 받습니까?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의무에 압박을 받는게 아니고?? 요즘 남중고딩들 그렇게 성숙합니까? 박수칠 일이네요 대학보다 결혼을 먼저 생각한다니.
    이 글은 "여자 대학생"이 많은 이유는 훌륭히 설명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자중고딩이 많은 이유와는 관련이 없는 듯...오히려 젊은 남자들의 보수화경향이라든가 여중고생들의 관심사,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이어서..등등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지요.

    • gomgoem 2008/05/11 2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우선 여고생에 비해서 남고생이 스스로를 이성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더 크다는 가설을 세워본다." 이게 "우선 여고생에 비해 남학생은 이성적이다."는 아닙니다.

      2. 누가 가장이 되라고 하거나, 가장이 될 것도 아닌데도 알아서 괜한 상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씨..마누라랑 자식들 먹여살리려면..앞으로..." 그러니 박수치지 마세요. 그럼 상상에 더 고착되서 그 부담에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15. 그놈의 2008/05/1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놈의 마초들의 생각으로는
    여자가 정치에 참여안하면 소극적, 이기적, 집단의식 부족이고..
    정치에 참여하면 감성적인 겁니까?
    좋겠습니다 남자는 이성적이어서 아직도 20세기 유산인 마초학자들의 주장을 울궈먹을 수 있으니.

    • gomgoem 2008/05/11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근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변태'니 '계집년'이니 하는 욕설을 퍼붓는 '마초'나,

      자기만의 여성주의를 가지고서는 텍스트도 자기기만적으로 해석해가지고는 거기에 맞지 않으면 '마초'니 '여성주의적이지 않다'니하는 당신이나.

      당신은 여성주의의 지능적 안티~♪

  16. 브론슨 2008/05/11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편견으로만 글 하나를 완성하신거 아닙니까? 개인적 경험이 보편화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는 좀... 어이가 없군요. 확실히 문제가 있는 글입니다.

  17. 피해의식 2008/05/11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남성의 피해의식을 기초로 작성된 글인 듯
    대부분의 남성이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했던 과거의 시위들에는 남성이 많았고
    요즘에는 절반 이상의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가족을 함께 부양하고 있는데도 남성들의 부담이 더 많기 때문에 시위에는 안간다는 건 너무 일관적이지 못하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요 여자들이 집에서 뒷바라지 해주고 조용히 순종하는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18. 청섭 2008/05/11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다른분들처럼 낚시네 성차별이네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꼬집어서 얘기하진 못하지만 여성들이 저런 사안에 민감하고 단체적인 반항에 열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또래모임에서의 '분위기' 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도 있고요.

    남자학생들이 별로 없는 건 안타깝습니다. 제 생각엔 대부분의 남고생들은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 아는것도 알려는 의지도 별로 없습니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군대를 가보고 스물~스물둘 정도 되는 많은 남자들의 무식 또는 정부에서 말하면 다 맞는것처럼 생각하는 성향을 보면 이 시위에 안 나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이 글이 공격을 받는 이유는 남녀 모두 다 깎아내리는 경향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여성을..

    • gomgoem 2008/05/11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여성들이 광우병 같은 사안에 민감한지는 모르겠고, 단체적인 반항에 열렬하지는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고생들이 또래 모임 결속력이 강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동의합니다.

      게다가, 제 주변 친구들은 다 군대를 다녀왔는데, 군대보다는, 아무래도 자신의 사회적인 계급에 대한 인식이 더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19. 세정 2008/05/11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저도 여자지만..

  20. 재미있게잘봤습니다 2008/05/11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특히 여대생에 대한 평가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정말 백치적으로 된 것이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고 여자고 간에 상대방에서 어떻게 보이는 것이 좋을지를 연구하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남고생이든 남대생이든 간에 정치적으로 보이면 여자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므로 속은 어떻든 간에 여학생에게 정치색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고 여자대생들의 경우에도 남자에게 잘 보여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좋게 보이고자 한다면 백치미까지는 아니더라도 탈정치적으로 보이려고 할 껍니다 속마음은 남이봐서는 모를 일이죠 이글 쓴 분이 마초가 아니고 마초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오해를 하는 거 같네요

    • gomgoem 2008/05/11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치라는 단어가 좀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치같은 어려운 건 전 잘 몰라요."라는 말이 패션 아이템이 되었죠.

  21. Sk8erboi 2008/05/11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자이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거의 보수적인 것 같아요. 물론 제 주변 친구들은 안그렇지만요... 결혼해서 애낳고, 가장노릇하고... 모 그런걸 바라는 것 같아요. 괜히 나서면 이상한 사람되고 -_-::

  22. 여울바람 2008/05/11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실 그게 궁금했어요. 10대, 중고등학생, 여학생, 이런 키워드... 그런데, '미래'를 생각해서 집회를 안나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_; 저나이때부터 그런 생각들로 가득찼는지..흠..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이유와 '대학생'보다 '중고등학생'이 많은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참여 동기'까지.. 사실, '광우병'에 대해 '비판적 사고'를 지닌 소위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집회'를 만든게 아니거든요..

    • gomgoem 2008/05/11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하도 그게 궁금해서 생각하다가 저런 설익은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그게 이 난리를;;;)

      정말 놀랍기는 해요. 지식인들이 막 궁리하면서 이명박이라는 대형 폭탄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이 인간이 이렇게 밀고 나오면 우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수세적으로 고민들을 때리던 찰나, 갑자기 어디선가 몰려온 여고생들이 몇 주만에 이명박을 해체시켜버리니..허헛~

  23. 쉽게 쉽게... 2008/05/1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네요. 초기에 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데 나열됐던 얘기로, '화장품'과 '생리대' 및 각종 식품과 조미료등이 나열됐습니다. 그리고 잠복기가 10년정도라고만 알려졌였죠.(가장 정확한 정보로는, 잠복기가 5년에서 50년이나 된다죠) 일단 먹는 것이 걸렸기 때문에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민감한 게 당연하구요, 화장품과 생리대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더군다나 잠복기가 10년, 발병시 100%사망이고 그리 오래가지도 않죠. 여자들에게 가장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대 중후반에 삶이 끝난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들고 일어날만 합니다. 너무 명확하지 않습니까? 입고, 먹고, 산다는거. 요게 다 걸린다는 얘기죠. 글쓴 분께서 분석력이 부족하신 듯.(참고로 그 외 각종 사회문제에 남녀학생들 모두 관심이 극도로 떨어집니다) 이번 일로 여학생들이 결코 사회문제에 무관심하지만은 않다라는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인한 것인지, 생존문제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나는 사안으로 봅니다. 동기가 무엇이었든 간에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 gomgoem 2008/05/1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쉽게 쓰신 듯.(참고로 고등학생들 의외로 똑똑합니다. 적어도 이 친구들은 책은 읽어요) 그리고 사회문제와 생존문제를 딱 잘라서 구분하시는 그 용기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습니까? 먹는 데에는 남자들을 빼면 서운합니다~

  24. 알수없군.. 2008/05/11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인들은 뭐하고 있었을까...쩝..

    • gomgoem 2008/05/11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식인들은 지금 고등학생들의 훌륭한 참고서가 된 PD수첩, KBS스페셜 등의 제작을 도왔으며, 직접 100분토론, KBS대토론회 등에 출연하여 시청률 1~2%가 나오는 새벽까지 핏대 올리며 싸웠고, 각종 책과 문건들을 제작 반포하여, 앞으로 올 분들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시련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25. 쏘녀 2008/05/11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문제의식이네요. 저도 왜 여중고생들이 많이 나올까 궁금한데 아직은 딱히 답을 못 찾겠다는. 글쓴님도 이런저런 추측을 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직 잘은 모르겠다는 것을 전제로 제 가설(?)은...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권력 (아버지, 선생님, 체제, 정부 등등)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어렵죠. 여성/남성으로 구분하기 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굳이 두 성 중에서 누가 자신을 중심부와 더 일치시켜 인식하느냐로 보면 아직은 남성들이 그런 경향이 많을 듯합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여성들에게 순응이라든가 곱고 참하게 클 것을 주문하고 그런게 전반적인 분위기로 자리잡아 '저항'같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게 어려웠는데 요새는 상대적으로 이런 제약이 많이 줄지 않았나, 그래서 여중고생들의 저런 집단적인 움직임이 가능하지 않을까... 뭐 이런 추측을 해봅니다.
    재미있는 문제제기, 가설 잘 읽었습니다.

    • gomgoem 2008/05/1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나중에 이 난리;;;가 좀 지나가면 다시 방문해주세요. 그때 좀 여유있게 생각 나눴으면 좋겠네요.^^

  26. 쉽게 쉽게... 2008/05/11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님께서 발끈하신 듯 하군요. 음식문제는 대개, 남자보다 여자가 더 관심이 많습니다. 단순하게 사례를 들어드릴까요? 남자들이 만나면 운동을 하거나 당구장이나 피씨방 노래방등, 주로 먹는 것보다는 노는 자리를 갖습니다. 그 이후 식사나 술자리로 이어지죠. 여자들은 커피샵, 패스트푸드점이나 패밀리레스토랑 등 주로 음식점에서 만남을 갖습니다. 물론 남자들의 노는 유형이 '놀이'이고 여자들의 경우 '수다'라는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음식자체를 즐기는 경향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남자와 여자 중, 선호하는 가게가 누가 더 많은가를 간단하게 조사해봐도 알 수 있을거라 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먹는 것에 무관심하다는 뜻이 아닌겁니다. 마치 위의 글이 남학생들은 전부 광우병에 무관심하다는 내용이 아닌 것처럼. 제가 쉽게 쓴 것이 아니라, 님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일 뿐입니다. 책을 읽으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다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배우셨습니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사회적인 관심이 많은 것이 결코 아니며, 단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책만을 읽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글쓴님께서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일상에서의 현상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실 듯 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렇게 단정하듯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은, 항상 주변을 관찰하듯 꾸준히 주시해왔기에 가능한 것 뿐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씀드려야 겠군요.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학생뿐만이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그 관심의 깊이는 얕습니다. 겉핥기 정도죠. 그래서 쉽게 나오는 얘기가 냄비근성이라는 꼴사나운 표현입니다. 그리고 똑똑하다라는 표현을 어떤 의미로 쓰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정치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잘난 존재들이란거 아시리라 봅니다. 진정으로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려면, 그들이 앞으로 자신들이 갖게 될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하는지 지켜보면 됩니다. 아직 님의 생각을 입증할만한 결과는 없습니다.(제 생각으론 갈수록 어린 세대들이 정치적 무관심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은 님뿐만이 아니라 제 희망사항이기도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지금까지도 역행해왔다는 점, 아셨으면 합니다.

    • gomgoem 2008/05/12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렁탕, 갈비탕, 내장탕, 술국 등등은 보통 남성들이 더 많이 접하지요. 저도 좀 쉽게 생각하고 가설을 제시했는데, 더 어렵게 이것저것 더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쉽게쉽게...님도 좀 더 항상 주변을 관찰하듯 꾸준히 주시해보세요.

  27. 글쓴이님아 2008/05/12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여자입장을 전부 대변할 수 없겠지만 제 입장에 비추어 말씀드립니다.
    지금 여자분들이 참여도가 더 높은 이유는 마스카라,마스카라 지우는 액,
    클렌징 크림, 폼 클렌징, 클렌징 크림...그리고 스킨,로션에 들어가는 추출물
    생리대를 흡수하는 끈적끈적한 젤 재질에도 들어갑니다.
    소가죽으로 구두도 만들죠. 정말 땔레야 땔수가 없구요.
    젊은 여성들과 여학생들의 반발 조금은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가장 중요한건 라면도 라면이지만
    여자들이 떡볶이 순대 오뎅 분식 류 사먹는 것 좋아합니다.
    한국식탁또는 바깥에서 사먹을 때 간을 맞출때 '쇠고기 다시다'안 쓰이는 것이 없죠
    요리도 보통 여성분들이 많이 하시니까요 남성분들은 요리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피부로 와닿지는 않을 겁니다 다시다 안넣고 간 맞춘다기에는
    한국인의 입맛이 다시다에 길들여져 있는 걸요

    그래서 대충 요약하자면 그냥 솔직히 단순한 이유입니다.
    죽기 싫어서요.내가 먹기 싫어도 섭취하게 되어 있다는 거죠
    시위,집회,응원 사람들끼리 부딪치고 많은 것 싫어서 참여 안했는데
    생존문제가 걸렸다고 생각하니 사람들끼리 좁게 붙어 있어도
    그게 아무 상관이 없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원하지도 않게 광우병이 걸린다면
    내 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gomgoem 2008/05/12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클렌징 크림 등에 대한 정보는 처음 들었네요. 생리대도 그렇고. 한번 찾아보고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 난리만 좀 지나면..;;

  28. 글쓴이님아 2008/05/12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먼 훗날 아기 낳는 문제도 고민하는 상황이 오게 될겁니다
    이렇게 있다가 나중에 아기를 낳는다면
    그 애 얼마 못 살고 세상을 뜰 수도 있는거죠
    여성들에게 잠재 되어있는 모성애도 작용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9. 앵구 2008/05/12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 사는 문제가 여전히 힘든 상황에서 남자들은 확실히 보수화되는 경향이 강해졌음. 광우병에 대해서 몰라서라기 보다는 아직까지는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함. 현재 충분히 이슈화된 상태이고, 온오프라인 통틀어 최고의 토론거리이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이며, 나서야 할 때가 되면 그 때 나서게 될 것임.

  30. 삭스핀 2008/05/12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콘서트장에가도 여자가 많고, 기도원에 가도 여자가 많고, 절에가도 스님빼면 여자가 많고, 신흥종교에 쉽게 빠지는것도 여자가 많지요. 집회에서 모두 같이 노래하고 구호외치고 기도하며 얻는 카타르시스는 중독성이 강하고 감성적인 사람이 빠져들기 쉽거든요. 만일 이명박정부가 군부독재고 실질적인 물리력이 필요했다면 예비역들이 나섰겠죠. 근데 영혼을 달래는것도 아니고, 정치가들에게 국민들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촛불들고 나서는건 영 시원찮네요. 극단적인 경향을 보이는 남성들의 공격성을 달래기엔 촛불집회는 미흡하달까요.

  31. 남자는 가정의 의무를 지고 2008/05/1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는 시집가서 전업주부라;;
    지나가는 여학생 잡고 물어보세요. 너 나중에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거니, 아니면 맞벌이 할거니?
    '여자는 시집가면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애낳고 살림하고' 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이 요즘 얼마나 될거 같습니까?

    전 가장의 책임감, 그런것 전에 기본적인 '참여성' 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공학의 경우 여학생이 더 수행평가에 적극적이고, 시험도 더 챙긴다고 합니다.
    남학교에서, 혹은 여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학간 애들한테 어떠냐고 물어봐도
    남자애들은 '여자애들 짜증나도록 성적갖고 뭐라해댄다, 이것저것 쓰잘데없는 관심사(연예인, 음악, 옷, 게임 등)가 많다'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은 중간층이 적고 성적이 아주 좋거나 나빠서 바닥을 깔아준다(솔직하게 옮깁니다;;), 관심사가 통일되있다(축구, 게임 2개로 끝난다고;)' 고 합니다.
    즉 남자는 관심의 범위가 좁고 그 외의 것엔 참여를 하지 않는반면, 여자는 관심의 범위를 넓고 참여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2. 중립이라... 2008/05/12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의견은 중립이다' 라는 말은 '난 거기에 대해 모른다' 라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ㅡ,.ㅡ;;

  33. 제 생각 2008/05/12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성과 여성의 사회성의 차이가 이런 현상에 조금 기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남성은 사회성이 공격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에 강한 반면, 여성의 사회성은 서로간의 공감, 의견일치를 중요시하고 그룹안의 다른 어떤 튀는것을 꺼려하는 부분이 있다고 사회학관련 글에서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 대학생 이상의 연령층의 책임의식이 경제적인 문제등의 여타 문제로 약한 때문이라고 하면, 학생 특히 여학생들은 인터넷 상에서 서로 정보공유에 좀더 적극적이고 문제에 공감하는 정도나 반응이 더 큰것같습니다. 여자들 특히 여학생들은 행동하는것도 집단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고요.

  34. 흠냐... 2008/05/12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글쓰신 분의 글에는 약간 개인적의 사견이 주도된 글로 보여서 조금 넘어가겠지만 윗분이 쓰신 글이 더 논리적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윗분이 쓰신 남여의 사회성에 대한 인식차이와 10대와 20대간의 현 상황에 대한 인식차이를 분석하시는 글이 더 논리정연해 보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원글을 읽고나면 드는 생각이 꼭 물타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성적 논리를 따지는 경향이라... 위에서 말하신 거처럼 원글을 쓰신분의 가설이라고 생각되네요. 문제는 그 가설을 확신처럼 믿고 쓰셨다는 느낌이 드는 글이라는 게 문제겠죠?? ^^ 10대들의 성역할 붕괴는 이미 몇년 전부터 나온 사회현상입니다. 20대 중반의 여성들이 가지는 의식과는 다르죠. 그런 의미에서 두번째 의견에는 무리가 있구요. 차라리 다른 의견을 쓰시는 게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35. 글쎄요 2008/05/1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서 여러가지 가설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지 못했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무엇인가를 주장하기 위해서 쓴 글이라면 미완성곡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군요.
    아니면 다른이와의 토론을 위해서 쓴 글인가요?
    그렇다면 그런 요지를 좀 더 명확하게 밝혔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여기 달린 댓글들에서도 보이듯이 이 글을 읽는 이들은 여러가지 오해를 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오해로 댓글 단 이들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글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먼저 검증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 gomgoem 2008/05/17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지가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참여자들의 성차가 발생했던 점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이것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고민을 날것으로 내놓았는데..사실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야기 나누고 그럴 새도 없더군요;;

  36. 블로거 2008/05/12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이 보는 글인만큼 존나<--라는 표현은 다른 글로 대체해 주시는것도
    좋은 않을까 생각합니다.

  37. 27세직딩 2008/05/16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학생들이 좀 더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번 남학생들과 여학생의 차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남자친구도 이번 촛불집회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정부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은 인지하는데, 열정적인 관심은 없어서 제가 이질감을 느끼고 답답해하죠.
    제가 남자친구를 이상한놈으로 취급하니까 마지못해 이명박탄핵서명 하더라구요..ㅋㅋ

    저는 이명박탄핵카페에 성금도 보냈는데, 남자친구는 사람들이 그런 성금 말로만 보낸다고 하지 실제로 보내는 사람 거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바로 제 남친의 태도에서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를 찾을 수 있지요.


    나는 정말 제 남자친구가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요.

    한가지 분명한건 남친보다 제가 다른사람과의 의사소통에 능숙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죠. 여자들은 화났으면 화났다. 즐거우면 즐겁다. 슬프면 슬프다. 하고 표현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감정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굳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속으로는 충분히 느끼고 있지만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고, 그런 표현이 익숙치 않은거죠..

    그리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은 그냥 마음속에 뭍고 잊어버립니다. 그런것들을 잊기 위해서 게임하고 놀러다니는 겁니다. 남친과 같이 학교다니면서 시험공부할 때 느낀건데, 불안하면 불안할 수록 여자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지만 남자들은 게임방에 더 자주가더라구요.. 물론 안그런 남자들은 있지만 많은 부류의 남자들이 불편한 감정을 잊으려고 한량같이 행동한다는 겁니다.

    엄마들이 남자들은 늙어서도 철없이 행동한다고 자주 말씀들 하시죠..ㅋㅋ 아니면 죽어야 철든다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그만큼 남자들은 생각하기 불편한 문제가 다가오면 나몰라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불편하면 불편할 수록 더욱 눈앞의 즐거움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두번째는 본능적으로 여자들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남자들은 수직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죠. 그래서 여자들은 권력에 반발하려는 시도를 쉽게 할 수 있지만 남자들은 권력에 맞설 수 없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일찌감찌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남친이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아 소용없다고 말하는 데에서 찾았어요.

    정부보다 자기들이 약한 존재라는 걸 일찌감찌 인정해버리고 소용없다 단념해버리는 거죠.
    이기지 못할 싸움은 시도하지 말자라는 것이죠.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갈등이 끊이질 않는데, 남학생들은 기선제앞을 해버리거나 누군가가 승리해버리면 갈등이 바로 끝나버리버리는 거죠. 그냥 인정해버리고 더이상 맞서지 않는 겁니다.

    과거에 데모를 남자들이 한건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여성들이 나설 수 없는 분위기었던 것도 있지만 그때당시만 해도 여성의 지위가 한참 낮아서 여성의 목소리는 영향력이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시절에는 여자는 사회인일 수 없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여자도 사회인으로 인정받을 수 없고, 똑같이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 맞벌이도 하죠. 동등하죠.

    그러니 이런 현상은 근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서 그런게 맞는 것 같습니다.